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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우리는

책소개

한가위의 정답고 평화로운 시간을 담아낸 사진집이다.
가을빛이 내려앉은 거리, 명절을 맞은 사람들의 일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았다. ‘함께’의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작가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삶의 온기를 표현했다.
옛 기억을 품은 건물 앞에서, 지금 이 순간의 모습을 담아낸다. 사라져가는 것들을 기억하고 싶은 마음, 변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그리고 이 시간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은 마음이 사진 한 장 한 장에 들어 있다.
사진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세상과 나 자신을 비추는 대화의 언어다. 카메라를 들고 거리를 걸으며 작가는 촬영이 기록을 넘어, 세상과의 대화이자 자신과의 대면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첫 번째 사진집 『잠시 머물다 가는 길 위에서』가 ‘멈춤’의 의미를 담았다면, 두 번째 사진집 『한가위 우리는』은 ‘되돌아봄과 이어짐’의 시간을 이야기한다.
시간은 흐르지만 기억은 남는다. 그 시간을 기록한 사진집이다.

저자 박기홍

에스엘 미러텍에 근무하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늘 사진기를 손에 들고 살았다. 같은 풍경 속에서도 더 아름답고 멋진 순간을 담고 싶었고, 힘든 일상 속에서도 작은 빛을 발견하며 배움을 찾아 애썼다.
그렇게 사진을 찍은 지 5년이 되었을 때 첫 전시회를 열었고, 20년이 된 지금은 책으로 그 시간을 기록하고자 한다. 사진이 내게 그랬듯, 독자 여러분에게도 작은 위안과 기분 좋은 사색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목차

들어가며
1장. 소통의 세상
2장. 머무름의 고요
3장. 자연으로의 연결
4장. 시간 위에 머무는 빛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