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나를 알아가는 삶

책소개

이 책은 ‘아버지’, ‘사회인’, ‘IT인’이라는 역할을 살아온 한 사람이 결국 다시 마주하게 된 가장 오래된 질문에서 출발한다. “나는 누구인가?” 저자는 앞선 두 권의 책에서 각각 아버지로서의 삶, 그리고 결제 시스템이라는 기술을 다뤄 온 사회인으로서의 시간을 정리해왔다. 그리고 세 번째 책의 문턱에서 그 모든 기록은 결국 하나의 방향, 곧 ‘나를 이해하려는 시도’였다는 사실을 비로소 깨닫는다.
이번 책에서 저자는 바깥의 세계가 아니라, 그 세계를 바라보는 자신의 시선을 탐구한다. 고전의 문장 격물치지(格物致知)를 다시 붙잡아, 사물을 분석하는 철학이 아닌 관찰의 태도로 재해석한다. 무엇을 보고, 어떻게 해석하며, 어떤 감정과 반응을 반복해 왔는지를 차분히 되짚는다.
우리는 흔히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본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경험과 상처, 기대와 두려움이 만든 필터로 현실을 해석한다. 이 책은 “지금 내가 보고 있는 것은 사실인가, 아니면 내가 덧붙인 의미인가?”라는 단순하지만 근본적인 질문을 통해, 자동으로 굳어버린 해석과 반응을 잠시 멈추게 한다. 역할이 아니라 존재로서의 ‘나’를 바라보려는 사람에게 의미있는 질문을 건넨다.

저자 박기형

30여 년간 외환카드, 외환은행, 하나은행 IT부서에서 근무하며 결제 시스템과 금융 인프라 구축 업무를 담당했다. 현재는 글로벌 QR결제 플랫폼 기업 지엘엔인터내셔널에서 일하며, 금융 기술이 사람의 일상과 연결되는 현장을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있다. 오랜 직장 생활과 가족 안에서의 삶을 지나며, 역할과 성과 너머에 있는 ‘나 자신’을 이해하는 일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기록과 사유, 관찰을 통해 삶을 정리하고, 배우는 과정을 글로 남기고 있다. 『아빠의 책장』, 『금융, 세상을 잇다』에 이어, 삶을 대하는 태도와 질문을 차분히 풀어낸다. 부모의 변화 없이 자식의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기며, 지금도 배움을 이어가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1장 세상은 내가 해석한 만큼 보인다
1. 세상은 사실이 아니라 해석을 통해 경험된다.
2. 감정·기대·두려움이 필터가 되는 방식
3. 첫 느낌은 정답이 아니다.
4. 타인의 행동보다 내 반응이 더 많은 것을 말한다
5. 과거 경험이 현재 인식을 지배할 때
6. “왜 저럴까?”가 아니라 “왜 나는 이렇게 느낄까?”
7. 분노·서운함·실망의 진짜 원인
8. 확신은 닫히고, 질문은 열린다
9. 관찰의 시작: 느리게 보기, 멈춰 보기
2장 격물 - 앎은 탐구에서 자란다
1. 격물의 본질: 실재(Reality)를 향한 실천적 탐구
2. 판단을 걷어내고 있는 그대로 보기
3. 반응하기 전에 바라보는 힘
4. 감정이 올라오는 순간 ‘반응’을 관찰하기
5. 언어 · 행동 · 가치관의 타당성
6. “나는 누구의 마음을 위해 행동하는가?”
7. 자기기만과 자기합리화의 정체
8. 익숙한 패턴 깨기의 고통과 성장
9. 격물의 완성: 이해가 아니라 삶에서의 검증
3장 치지-통찰에 이르는 순간
1. 통찰은 머리가 아니라 마음의 바닥에서 온다.
2. 감정 아래 숨은 진짜 이유 발견하기
3. 상처 · 두려움 · 욕구의 근원
4. 내가 나를 지키려 할수록 관계가 멀어진다.
5.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라는 오래된 서사에서 벗어나기
7. 취약성의 인정이 주는 심리적 힘
8. 통찰은 정답이 아니라 방향이다.
9. ‘있는 그대로의 나’를 수용하는 순간의 변화
4장 앎이 삶이 되는 과정
1. 변화는 결심이 아니라 반복적 선택에서 온다.
2. 억제하지 않고 감정을 소화하는 법
3. 갈등은 관계의 실패가 아니라 성장의 신호
4. 말 습관이 바뀌면 관계가 바뀐다.
5. 사과할 줄 아는 사람 vs 사과를 기대하는 사람
6. 감정 기록과 작은 실천의 누적
7. “나를 실망시킨 나”를 대하는 법
8. 새로운 정체성이 형성되는 순간
9. 성장의 유지: 다시 무너져도 다시 일어나는 힘
5장 관찰자이자 창조자로 살아가기
1. 사건이 아니라 사건에 대한 해석이 인생을 만든다.
2. 시야가 바뀌면 반응이 바뀌고 반응이 바뀌면 관계도 바뀐다.
3. 타인을 바꾸려는 삶에서 나를 세우는 삶으로
4. 중심이 흔들릴 때의 재정렬
5. 인생 후반기에서의 성장은 확장보다 안정이다.
6. 가벼운 관계, 깊은 삶
7. 나는 나의 세계를 창조하는 사람이다.
8. 관찰의 태도가 인생 후반전을 결정한다.
에필로그
감사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