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고단한 삶 그래도 행복합니다』는 경북 상주 중앙시장에서 평생 생선가게를 지키며 살아온 한 어머니의 삶을 담은 기록이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시장바닥에서의 고된 노동, 네 남매를 키워 낸 세월, 남편과 가족을 책임지며 견뎌 온 날들, 그리고 그 모든 시간을 통과하며 길어 올린 사랑과 인내가 이 책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책은 단순한 자전적 수기가 아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한 시대의 생활사와 여성의 삶, 전통시장의 풍경, 가족을 위해 자신을 내어주며 살아온 한국 어머니들의 얼굴이 함께 떠오른다. 생선 한 마리를 손질하는 손끝, 장날의 소란, 비 오는 시장 골목, 자식에게 보내는 짧고 절절한 편지 등 삶의 희노애락이 꾸밈없는 문장으로 펼쳐진다.
무엇보다 이 책이 깊은 울림을 주는 이유는, 그 고단함 속에서도 삶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태도에 있다. 저자는 수없이 무너지고도 다시 일어서며,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자식들을 끝내 축복하며, 시장이라는 삶의 터전을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본다. 그래서 이 책의 문장들은 슬프기만 하지 않고, 힘들기만 하지 않다. 오래 견딘 사람만이 말할 수 있는 온기와 감사가 배어 있다.
저자 정선자
1949년 7월생.
일흔 여덟의 나이.
경북 상주시 중앙시장에 있는 생선가게를 50년 동안 운영하며 네 남매를 키워낸, 아직도 부지런한 현역입니다.
세상의 속도에 조급해하지 않고 인내 속에서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인생 이야기입니다.
목차
사랑하는 우리 딸 주연이에게
사랑하는 우리 셋째 딸 현경이에게
사랑하는 당신께
생선 가게 아줌마의 아침
장마
은빛의 품격
재래시장
주머니
우리들의 자식들에게!
나의 두 바퀴 동반자
사랑하는 동생 철자에게
그래도, 다시 봄
시장 사람들
선자의 마음
상주 중앙 재래시장
인연
존경하는 사부인 보시옵소서!
인생의 올바름
뿌리를 찾아가는 초대장
삶의 통찰
동반자
고독의 보폭
내 남편은
여름의 생선 가게
2008년 무자년을 보내면서!
동태포
석양의 노부부
요즘 시장은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기다림
아버지가 남기신 돈
정성을 씻어 보내다 (비늘 치기)
사랑하는 아들 원곤이에게
엄마가 사랑하는 주연. 상현에게
장날
손서방. 주연이에게
마음의 빛
천안함 실종자 전사자들이여
상인대학을 마치고
오라버님을 저세상으로 보내고
상인대학을 졸업하면서
전통 우수시장 견학을 가면서
당신과 나의 삶
고등어
여보, 조동진씨!
조기
기록
시간의 결
존경하는 오라버니. 언니께
상인대학을 졸업하면서
친구야!
고마운 나의 몸
기다림
구름 도화지
상인대학 5기 마감하면서
삼 년의 추억
격려, 다시 사는 맛
침묵 속 나의 삶
엄마의 마음
디스크
물은 흐른다
당신의 칠순은
내 마음의 폭풍
동태찌개
설날 대목
존경하는 올케 언니께
할매가 사랑하는 도혁에게
근로 장려금에 대하여
코로나19 재난지원대출에 대하여!
내가 가는 날을 안다면
은빛 궤짝
단단한 고요
하얀 쌀밥
전통시장 화재보험 공모전
결혼 50주년을 맞아서
나의 대가족
코스모스 1
코스모스 2
붉은 연금술
오징어
사랑하는 현경이 승화에게!
사랑하는 우리 딸. 현경이에게
흐르는 역사를 생각하며
새댁
행복의 망각
생선 가게 아줌마
언니 형부께
언니야!
큰딸이 엄마에게
사랑하는 엄마에게
사랑하는 엄마에게
엄마 아들이야
생선 가게 엄마
삶의 무게
